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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외로운 사람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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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외로운 사람들

사랑이 여섯번째 디지털 싱글 " 외로운 사람들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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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외로운 사람들 가사

외로운 사람은 서로 상처만 준다
누가 누굴 위로하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괴로운 사람은 서로 듣질 않는다
고백인지 자랑인 건지 나는 알 수가 없다

나를 숨기려 다른 말을 하고
다들 그리 산다는, 그런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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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나날보다 견뎌온 날이 많은 우리
날 선 마음 알아주지 못한 서로에게 지쳐

오 나는 나만 그리고 너는 너만 위로하는
우리 이런 모습 되어 외로움에 지쳐 잠든다

너의 눈 속에 보이는 내 모습만 위로해
너의 눈 속에 보이는 내 모습만...

살아온 나날보다 견뎌온 날이 많은 우리
날 선 마음 알아주지 못해 서로에게 지쳐

오 나는 나만 그리고 너는 너만 위로하는
우리 이런 모습 되어 외로움에 지쳐 잠든다

상처 많은 그대여 사연 많은 나의 그대
아픈 마음 알아주지 못해 서로에게 지쳐

감히 알 수 있다고 그대 마음 알 수 있다고
그런 말은 우리 아껴요 아무 말도 않을게요

사랑-외로운 사람들

가끔 어린아이들이 자신이 과거에 다쳤던 이야기를 서로 꺼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묘한 경쟁 구도가 보이는 듯합니다. 어디가 크게 까졌다는 얘기에서 시작해서, 팔이 부러진 이야기부터, 수술했다는 이야기, 간혹 더 치열한 날엔 자기 할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셨다는 얘기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저는 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런 광경은 아이들에게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2020년 가을 어느 늦은 밤 어른들의 얼큰한 술자리에서 문득 제가 본 아이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외롭거나, 외로운데 그렇지 않은 척 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할 때 보이는 모습들, 서로의 거친 인생 무용담, 상처받았던 이야기, 각자의 말에 마침표가 찍히기 전에 물고 들어오는 상대방의 이야기.

서로의 상처가 별것 아니라는 식의 말을 하고, 상대방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대화하듯, 결국 자기 상처를 자랑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다른 말을, 많이 해서 자신을 숨기려는 것만 같았습니다.곧 홀린 듯 써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누가 누굴 위로하는지, 서로 위로인지 자랑인지 알 수 없는, '외로운 사람들'은 아마 서로를 위로할 수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히 당신의 상처를 이해한다는, 그런 상처 되는 말없이, 노래가 배려하는 모습의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노래 듣고 흔쾌히, 기타와 노래 녹음 해주신 우리 사랑하는 임주환 형님, 가까이서 멀리서 늘 응원합니다!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 사랑(Sarang)
노래, 화음 : 사랑(Sarang), 임주환
기타 : 임주환

 

사랑-외로운 사람들 [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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