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CHEN (이끼)-싸이월드 (Cyworld) (Feat. SeulKita) [가사/듣기]

LICHEN (이끼)-싸이월드 (Cyworld) (Feat. SeulKita)

SeulKita가 참여한 이끼 (LICHEN) 의 11st Single ALBUM 타이틀곡 " 싸이월드 (Cyworld)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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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HEN (이끼)-싸이월드 (Cyworld) 가사

시간이 꽤 흘렀으니 이제는 기억도
생각도 잘 안 나는 상태지만 기어코
케케묵은 사진들을 다시 꺼내들어 또
미련일까 어떤 감정일까 아직까지
손절과는 멀어 보이는 선택을 하지
그리고 그 선택은 또 다른 선택을 낳지
뭣에 홀린 듯 나 역시 선택을 했단 거지
그래도 확신은 가질 수가 없으니
여차저차 찾고 찾아 접속을 할 수밖에

그렇게 곳곳을 들락이니 보이는 것들
일촌평, 사진첩, 게시판, 방명록
감히 제정신으로는 볼 수가 없는
추태들의 향연들, 그 와중에 목격한 것
뭐가 그리 좋다고 유난을 떨었을까
낯부끄러운 속삭임들. 정말 좋았을까
아, 듣고 있나? 애 낳고 잘 살고 있더라

추억을 담은 보물 상자처럼
열어서 보고 싶어
지나간 어린 시절
필름에 담아 간직하고 싶은
Healing 기분이 좋은
Feeling LOVE LOVE

널 보고 있으면 자꾸 떨려와
지나버린 시간이어도
돌릴 수 없대도 나는 괜찮아
추억으로 남았으니

One Two Three 
다 알고 있었어 네가 보고 있단 걸
그래서 일부러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이쁜 스킨 밝은 스킨 찾아서
포인트란 포인트는 싹싹 긁어서
모아서 도토리를 한 번에 SSG
네가 아직도 날 좋아한다면 꼭
난 아직도 널 좋아한다고
돌아오라 메시지도 깨알같이
숨겨놨거든 이 바보야 어떻게
아직도 몰라 웃고 있는 사진도
다른 사람 몰래
내 모습도 널 보고 있잖아
어서 내게 돌아와 달라고 말해
그럼 나는 지금 바로 달려갈게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날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야 듣고 있어? 난 너만 보인다고

추억을 담은 보물 상자처럼
열어서 보고 싶어
지나간 어린 시절
필름에 담아 간직하고 싶은
Healing 기분이 좋은
Feeling LOVE LOVE

널 보고 있으면 자꾸 떨려와
지나버린 시간이어도
돌릴 수 없대도 나는 괜찮아
추억으로 남았으니

혼자서 편해서 남겨뒀던 일
나 혼자 편해서 남겨뒀던 말
아무도 보지 않아도 나는 괜찮아
추억만 가득했던 사진 속 내 모습
일기처럼 남겨뒀던 그날의 흔적
내 주변엔 아무도 없더라고 
오로지 나 혼자 남겨뒀던 내 일기장
파도 타다 마주했던 너의 모습은
즐거워 보여 아무 일 없는 듯 
웃고 있는 너가 아쉬워 보여 
어딘가 외로워 보여 한숨짓는 너는 
네 옆에 내가 있어야 하나 
아무 말 없는 나는 작은 모니터 속 
너를 지켜보는 게 다야
되돌리지 못해 적어도 나에게는
사랑은 가격으로 매길 수가 없어
끝난 것처럼 다시 복구돼도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다람쥐 보다 더 많이 쟁여뒀지
심보 그득한 놀부같이
다시 떡상할까 도토리 가치
살 수가 있다는데, 추억까지

다람쥐 보다 더 많이 쟁여뒀지
심보 그득한 놀부같이
다시 떡상할까 도토리 가치
살 수가 있다는데, 추억까지

추억을 담은 보물 상자처럼
열어서 보고 싶어
지나간 어린 시절
필름에 담아 간직하고 싶은
Healing 기분이 좋은
Feeling LOVE LOVE

널 보고 있으면 자꾸 떨려와
지나버린 시간이어도
돌릴 수 없대도 나는 괜찮아
추억으로 남았으니

다람쥐 보다 더 많이 쟁여뒀지
심보 그득한 놀부같이
다시 떡상할까 도토리 가치
살 수가 있다는데, 추억까지

다람쥐 보다 더 많이 쟁여뒀지
심보 그득한 놀부같이
다시 떡상할까 도토리 가치
살 수가 있다는데, 추억까지

LICHEN (이끼)-싸이월드 (Cyworld) (Feat. SeulKita)

이끼 (LICHEN) 가 11st Single ALBUM - 싸이월드 (Cyworld) 를 들고 돌아왔다.

 

이끼 (LICHEN) - 싸이월드
01. 네가 내 여친이 된다면 (If You're My Girlfriend)
네가 내 여친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곡까지만 해도 벌스 1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그건 아니란다.
시류에 편승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점을
남기는 벌스 2 여자친구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벌스 3
그리고 정신 못 차리겠다며 울부짖는 것 같은 후렴
그렇다. 다들 제 정신들이 아니다.

02. 싸이월드 (Cyworld) (Feat. SeulKita)
K-SNS, K-가상화폐를 낳은 원조 중의 원조 싸이월드.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서비스를 추억하는 이들이 있다.
미니미, 미니홈피, 도토리, 일촌평, 방명록. 콘텐츠를 떠올리게 됐다면, 
당신도 어엿한 아재 반열에 들어섰다는 뜻일 것.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싸이월드 세 벌스를 들어보자.
이번 곡에서는 슬키타(Seulkita)가 후렴에 참여하여, 조원형과 조화를 이뤘다. 
어쩌면 잔잔하면서도 산뜻한 후렴도 떡상할지 모르겠다. 도토리처럼.

03. 그때를 떠올리며 (Back in the Day)
이미 지난 일을 떠올려 보자면, 감정이 샘솟는다.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지난 일도 하나일 수는 없다. 누군가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또 누군가는 연인과의 사랑을 떠올릴 것이다.
드물게는 과거의 나를 회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곡의 세 벌스는 그렇게 구성이 됐다.
후렴은 벌스 2 연인과의 사랑을 떠올리는
그 내용을 보강하여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한다.
반면 브릿지는 이와 같은 감정을 조금은
메마르게 정리한다.
모두에게 지난 날은 똑같은
감정일 수 없을 것이라며,
정말 그런 것인지는 지금 스쳐지나가는
그때를 떠올리며 청취한다면, 쉬이 알 수 있지 않을까?

 

LICHEN (이끼)-싸이월드 (Cyworld) (Feat. SeulKita) [가사/듣기]